[코엑스 카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카페 카멜커피 후기
카멜커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카멜커피 시그니쳐
친구랑 오랜만에 퇴근하고 서울에서 만난 날!
코엑스에서 박람회가 있었는데 친구네 회사가 거기에 참여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운 좋게도 친구가 코엑스로 출근을 했기 때문에! 같이 저녁도 먹고~! 커피도 먹고~!
아무튼! 저녁은 플랜튜드 가서 야무지게 먹어준 다음에 카페를 어디 갈까 한참 고민했다.
자주 가던 챔프도 있었지만, 백화점 특성상 8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애매한 시간대여서 다른 곳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자리가 불편한 것도 한몫 하기도 했음 ㅠㅠ
응커피(아라비카커피)를 갈까 하다가 응커피는 우리 타입이 아닌 너무 밍밍한 커피여서 카멜로 결정했다.
전에 응커피 먹었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 진짜 짜증났었는데 내돈내산 아니어서 참았다^^..
회사돈 회사산....!
암튼 카멜 커피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에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고, 메뉴판은 바깥 쪽에도 있고, 안쪽에도 있다.
주문을 하면 불러주시는 시스템으로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앞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목소리가 잘 안들릴 수 있음.
진동벨도 없음!
예전에 카멜 메뉴판에 MSGR 이렇게 쓰여 있는 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ㅎ 내가 카멜을 먹을 줄이야 ㅎ
아무튼 우리는 카멜커피인 시그니처 커피를 두 잔 주문했다.
아무래도 카페에 가면 시그니쳐를 먹어줘야 하는 성질이기 때문.
친구랑 나 둘 다 그렇다. 이런 것도 통하는 사이라니~
카멜이라는 글자가 필기체로 쓰여져 있는 모습에 간판이 귀엽다.
카멜 사장님 돈 많이 벌어서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진심으로...
그나저나 커피는 앞에 손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한 뒤에 나오기까지가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다.
어째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주말에 가서 줄 서서 주문하면 더 오래 걸릴 것 같다.
나는 평일 저녁 때 방문해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앞에 한 두 팀 정도 있었나?
앞에 사람들은 커피가 빠르게 나온 것 같았는데 어째서인지 우리 커피는 조금 늦나요?ㅠ..
그것은 아마 내가 성질이 급한 것도 한몫 할 수도 있겠다ㅎㅎ
이 급한 성질 좀 줄여야 되는데, 뚜벅이로 지하철 생활 하다 보니 지하철 환승 시간 맞추는 것 때문에 더 급해진 것도 없지 않아 있다.
급한 성질 줄이기 쉽지 않아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커피가 나왔다! 카멜커피 시그니처 커피 사이즈는 기본 플랫화이트 사이즈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보면 된다.
어차피 목구멍이 작은 나는 커피 양이 많아도 다 못마실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이즈 면에서는 큰 불만은 없다.
다만, 엄청나게 존맛탱인 커피일 경우 좀 불만이 생길 수도^ㅎ^? 예를 들면 하프 커피라던지? 하프커피는 진짜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다.
솔직히 만드는 거 오래 걸리지도 않으면서 너무함 ㅠ
양 좀 더 많이 줘라!!! 갑자기 하프 까기ㅋㅎ 그래도 맛있으니까 용서ㅠ.ㅠ 한 모금 먹으면 없어지지만 그래도 맛있음..ㅠㅠ
커피를 받고 나서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날씨가 선선해서 밤바람도 좋고, 공기도 좋았어서 분위기에 취하는 맛이 조금 있었겠지만. 그런 플러스 점수를 뒤로 하고도 아무래도 커피 맛은 우리에겐 살짝 밍밍했다. 조금 더 진~한 맛의 커피였으면 내 최애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커피 맛만 봤을 때는 부드럽고 좋음!
그렇지만 친구와 나 둘 다 아주아주 찐한 커피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살짝 밍밍한 감은 어쩔 수 없는 느낌?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챔프커피에 강남커피가 살짝 더 진한 느낌이었다. 둘 다 결이 비슷한 맛의 커피여서 비교가 가능!
그치만 강남커피가 금액면에서는 더 비싸니까 둘이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맛이 없는 커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맛있는 커피는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굳이 죽어도 나는 꼭 주말에 먹어야 되겠다!!! 하는 사람은 말리지 않음...
그렇지만 나는 주말에는 비추한다...
점심시간에도 늘 사람이 많기 때문에 기다리는 거 싫어 하는 사람들은 평일 오후나 저녁 때 쯔음에 방문하면 웨이팅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웨이팅을 싫어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잘 안가는 편입니당ㅎㅎ
내 평점은 3.7점!
재방문은 했지만, 엄청나게 맛있는 커피가 아니기 때문에 웨이팅은 추천하지 않아요~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맛있는 사람은 계속 드시면 됩니다~^^!